1901년 함경북도 출생.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각지로 전전하며 품팔이, 나무장수, 두부장수 등 밑바닥 생활을 뼈저리게 체험, 그 귀중한 체험이 그의 문학의 바탕을 이룬 빈궁 소설을 주로 썼다. 1918년 '학지광'에 시 '우후정원의 월광', '추교의 모색', '반도청년에게'를 발표하여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24년에는 '동아일보'에 '토혈'을 연재해 소설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했으며, 같은 해에 단편 '고국'이 '조선문단'의 추천을 받아 정식으로 문단에 나왔다.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KAPF)에 가담해 활동했다. 주요 작품으로 '십삼 원', '탈출기', '박돌의 죽음', '기아와 살육', '먼동이 틀 때',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호외시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