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minutes short short story>
작가의 세계와 만나는데 필요한 시간, 단 10분.
영어로는 'short short story', 일어로는 손바닥 장(掌)자를 써 '장편', 우리말로는 '초단편'이라 부르는 짧은 소설이 있습니다.
초단편은 단편 또는 장편의 일부가 아니라 초단편 기획을 통해 완전히 새롭게 쓰인, 자체로 완벽한 하나의 작품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초단편으로 만나 보세요.

저자 : 구병모
구병모 작가는 독특하고 낯선 이야깃거리를 긴장감 넘치고 밀도있게 풀어내는 데 있어 독보적 재능을 가진 작가입니다. 편집자 출신답게 등단작부터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출간작으로는 『위저드 베이커리』『피그말리온 아이들』,『한 스푼의 시간』등이 있습니다.
저자 : 김민철
김민철 작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광고인 박웅현의 팀에서 일하며 이름만 대면 아는 굵직한 여러 캠페인에 참여한 카피라이터입니다. 치열한 필기와 기록의 산물로 『우리 회의나 할까?』『모든 요일의 기록』『모든 요일의 여행』을 펴냈습니다. 광고인 특유의 낚아채는 듯한 날카로운 시선과 작가 고유의 따뜻하고 깊숙한 시선이 만나 좋은 에세이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저자 : 김사과
김사과 작가는 2005년 「영이」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래 낯설고 강렬하면서도 침착한 목소리를 지닌 작품들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왔습니다. 이국적인 향취마저도 느껴지는 그의 작품들은 읽고 난 뒤 분명한 인상을 남겨 쉬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출간작으로는 장편소설 『미나』 『나b책』 『테러의 시』 『천국에서』, 소설집 『02』 『더 나쁜 쪽으로』, 산문집 『설탕의 맛』 『0 이하의 날들』이 있습니다.
저자 : 김이환
김이환 작가는 2004년 장편소설 『에비터젠의 유령』을 시작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작가입니다. 장르나 소재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현대인이 느끼는 가장 큰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다룬 작가의 작품 세계는 다양하고, 독특하고, 또한 자유롭습니다. 출간작으로는 장편소설 『에비터젠의 유령』, 『절망의 구』, 『오픈』, 『양말 줍는 소년』, 『초인은 지금』 등이 있습니다.
저자 : 김주욱(김연두)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한 장편소설 <표절>을 시작으로, 소설집 <미노타우로스> 중ㆍ단편 소설집<허물>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림에 이야기를 담아 소설에 이미지를 새기는 콜라보레이션 소설집 <핑크 몬스터>를 출간했습니다.
현실 문제에 등 돌리지 않고 우직하게 자기 걸음을 내딛는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추가저자
남궁인
남궁인 작가는 응급과 긴급이 일상인 응급실에서 응급 의학과 의사로 근무하며 삶과 죽음 어디에도 완벽히 속하지 않는 순간들을 포착해 글로 옮깁니다. 출간작으로는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가 있습니다.

도선우
도선우 작가는 2016년 장편소설 『스파링』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2017년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저스티스맨』을 통해 독자들에게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거침없고 시원스러운 문장과 흡입력 있는 서사도 매력적이지만, 그 아래 우리 인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분석적이고도 온기 있는 시선 또한 커다란 매력입니다. 출간작으로는 『스파링』과 『저스티스맨』이 있습니다.

듀나
듀나 작가는 한국 SF의 대표 작가이자 영화 평론가입니다. 미국 작가 쥬나 반스(Djuna Barnes)에서 필명을 따왔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는 정체불명의 작가 듀나가 보여주는 세계는 그의 정체와 행보처럼 낯설고 흥미로우며 또한 날카롭습니다. 출간작으로는 『나비전쟁』, 『태평양 횡단특급』,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 『가능한 꿈의 공간들』,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있으니까』(공저) 등이 있습니다.

성석제
성석제 작가는 우리 시대의 천부적인 이야기꾼이라고 불리는 작가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해학과 유머, 위트가 있는 그의 작품들은 독자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넵니다. 출간작으로는 『첫사랑』, 『？리도 괴리도 업시』, 『투명인간』,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습니다.

이우혁
이우혁 작가는 『퇴마록』으로 통신연재 소설과 한국 판타지 소설의 문을 연 작가입니다.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탄탄한 플롯과 흡입력 있는 흐름을 가진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출간작으로는 장편소설 『퇴마록』, 『왜란종결자』, 『치우천왕기』, 『쾌자풍』 등이 있습니다.